<앵커>
6.2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여야 모두 내부 진통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시·도당 공천심사위 구성이 계파 갈등으로 지연됐고, 야권은 연합 공천 방식을 놓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15일)부터 22일까지 6.2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지만, 지역별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11개 시·도당의 공천 심사위원회 구성안을 논의했지만, 친이-친박간 갈등으로 서울시당 공심위 구성안은 반려했습니다.
친이계는 이종구 의원의 서울시당 공심위원장 선출 과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결국 서울·경기·부산 등 3개 지역을 뺀 8개 지역의 공심위 구성안만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의 선거 연대 협상도 협상시간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광역단체장 후보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경쟁력있는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입장인 반면, 진보신당은 수도권 3곳 중 한 곳은 민주당이 양보해야 한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다만 진보신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 4당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동교동계 핵심 인사인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가칭 '평화민주당' 창당을 공식 선언해 야권의 연대는 갈수록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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