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흥학원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학원 이사장을 지낸 민주당 강성종 의원을 소환했습니다. 비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15일) 오전 신흥학원 전 이사장인 민주당 강성종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측근인 박 모 전 사무국장과 함께 신흥대학 등 재단소유 학교 2곳의 교비와 국고보조금 등에서 8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이 횡령액 중 50억 원은 신흥대학에서, 36억 원은 인디언헤드 국제학교에서 빼돌려 이 중 40억 원을 정치활동 자금으로 쓴 흔적을 포착해 자금 집행내역을 추적해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강 의원을 상대로 횡령을 통한 비자금 조성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조성된 비자금의 일부가 다른 정치인에게 흘러들어갔는지도 캐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오전 9시 반 검찰에 출석하면서, 조사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재단 설립자인 강 의원의 부친 강 모 목사가 신흥재단 소속 학교들에서 공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강 목사를 소환조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까지 강 의원을 조사한 뒤에 재단 관계자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일괄적으로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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