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십니까?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가 범행일부를 자백한데 이어서 납치와 성폭행 그리고 살해 혐의도 추가로 인정했습니다. 이모 양은 납치 당일인 지난달 24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길태가 경찰 조사과정에서 '이모 양이 성폭행 당시 소리를 질렀고, 그것을 막는 과정에서 손으로 입을 막아 살해한 것 같다'고 자백했습니다.
검거 닷새 만에 납치, 성폭행, 살인, 시신유기 등 범행 전 과정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강희웅/부산 사상경찰서장 : 이모양에 대한 부검결과를 말해주자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며 괴로워하며 이모양이 성폭행 당시 소리를 질렀고, 그것을 막는 과정에서 손으로 입을 막아 살해한 것 같은 진술을.]
경찰은 또, 김 씨가 숨진 이 양의 시신을 유기할 당시 이를 본 목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시신 유기현장에서 확보한 시멘트 가루가 묻은 목장갑과 검은색 잠바도 김길태가 자신이 입고 사용했던 것이라고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길태의 자백에 따르면 이 양은 납치 당일인 24일 저녁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범행 대부분을 털어놓긴 했지만, 김길태의 진술에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세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5일) 구체적인 납치·살해 과정을 추가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내일쯤 현장 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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