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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규모 반정부 시위…24시간 내 의회 해산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예고됐던 대로 태국 방콕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24시간 안에 의회를 해산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시위를 벌이겠다고 정부에 경고했습니다.

오늘의 세계,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이 방콕 시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탁신 전 총리의 지지자 10만여 명은 오늘(14일) 낮 시내 한복판에서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무시카퐁/반정부 시위대 지도자 : 정부가 의회를 해산하고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합니다. 정부가 결단을 내리도록 24시간의 시한을 주겠습니다.]

시위대 지도부는 정부가 이 시한을 지키지 않으면 내일 방콕 전역의 교통을 마비시키는 더 강력한 시위를 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폭력 사태는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이들은 밝혔지만, 태국 정부는 여전히 최고 단계의 경계 상태를 유지하며 시위가 확대될 경우 비상사태 선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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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의 경찰서와 교도소 등에서 어젯밤 4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칸다하르 주민 : 어젯밤 폭탄이 터졌을 때 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집은 무너졌고 가족 2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교도소 죄수들의 탈옥을 돕기 위한 공격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탈레반은 아프간을 공격하는 나토군에 대한 경고라며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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