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에 대해 어제(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김 씨는 여전히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길태는 나흘째 강도 높은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 양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김 씨가 이양을 살해했다는 정황 증거는 충분하다며, 살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직접적인 증거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양을 납치 성폭행한 뒤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다시 감식해 김 씨의 DNA, 지문, 체모, 발자국 같은 증거를 찾는 다는 설명입니다.
또 김씨가 이양 실종 다음날 부모 집에서 갈아신었다고 진술한 운동화에 대해서는 유력한 증거물로 보고 찾고 있습니다.
자백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신과와 심리학과 교수 등 민간 전문가들의 협조를 받는 한편, 필요할 경우 거짓말 탐지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김 씨가 계속 혐의를 부인할 경우 정황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DNA 등이 발견된 장소에서 현장 검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부모와의 대면은 김 씨가 강하게 거부한데다 부모도 원하지 않아 당분간 만나게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어제 오후 전문가에게 김 씨의 정신분석을 의뢰한 결과 자기 방어 기제가 비정상적으로 강한 성격 이상자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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