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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혈압이 더 '위험'…뇌졸중 발생 6배↑

혈압을 잴 때마다 일정치 않은 사람이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현저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 등이 12일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의대 임상신경학교수 피터 로스웰(Peter Rothwell) 박사는 '미니' 뇌졸중으로 불리는 일과성허혈발작(TIA)을 겪은 사람 2천6명을 대상으로 4개월마다 혈압을 잰 결과 7번 측정에서 최고혈압이 40mmHg 이상 기복을 나타낸 사람(이를테면 120mmHg에서 160mmHg사이)이 혈압이 안정된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고혈압 치료를 받지 않았지만 치료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 모두 안정되지 않은 혈압이 뇌졸중 위험 급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중에는 혈압은 높지만 혈압이 안정된 그룹, 혈압이 정상이고 안정된 그룹, 혈압의 기복이 심한 발작성고혈압(episodic hypertension) 그룹이 있었는데 발작성고혈압 그룹이 뇌졸중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혈압이 들쭉날쭉한 사람도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혈압약을 골라 처방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스웰 박사는 말했다.

기복이 심한 혈압이 뇌졸중 위험을 크게 높이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혈관계에 지나친 스트레스를 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것이 로스웰 박사의 설명이다.

혈압이 기복이 심하면 혈류가 급격하게 흐르면서 동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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