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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65년만에 '빚 줄었다'…뉴욕증시 강보합

<앵커>

미국인들의 빚이 65년 만에 처음 줄어들면서 경기회복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예상 외로 두 달 연속 늘었다는 발표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미국의 고용상황을 낙관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1월 기업 상품매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1월 기업재고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미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기업들이 소비경기 회복을 낙관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장 매출이 늘고 있어도 재고를 늘리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렇지만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경기 호전의 기미는 조금씩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제 에너지기구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량이 하루 8,660만 배럴로 지난해보다 1.8퍼센트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지난해 가계 부채 총액이 13조 5천억 달러로, 전년대비 1.7퍼센트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당부분 개인 파산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가계부채가 줄어든 것은 1945년 집계 이후 처음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비록 순탄치 않은 과정을 통해서기는 하지만 미국의 소비자들이 다시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는 과정에 들어섰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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