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이 3월 중 가는 것으로 추진해온 개성공단 방문이 사실상 무산됐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남북관계모임'이 오는 17일자로 개성공단 방문을 위한 방북을 신청한 것과 관련, "남북관계와 개성 상황 등을 감안해 자제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답보상태인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협의에 진전이 있어야 방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북관계모임' 소속 민주당 이강래 박지원 박주선 박선숙, 한나라당 김동성,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등 19명은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며 지난 달 중순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냈었다.
올해 6.15 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남북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방문해 남북관계 복원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남북관계모임' 의원들은 통일부가 사실상 방북을 불허하자 정부가 국회 차원의 남북교류를 막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모임 대표인 박선숙 의원 측은 "정부를 상대로 방북 허가를 계속 요청할 생각"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 달 말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을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야 의원들 '개성방문' 무산될 듯
통일부 "남북관계·개성상황 감안 자제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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