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도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낮부터는 풀린다고 합니다.
큰 눈이 지나간 서울의 표정, 김아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폭설이 지나간 자리,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이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따뜻한 아랫목 생각에 시간이 더 길게만 느껴집니다.
저마다 두터운 외투에 목도리까지, 한동안 가벼워졌던 옷차림은 어느새 다시 두툼해져 있습니다.
[박인례/서울 당산동 : 갑자기 폭설 때문에 너무 추워져서요. 속에 껴입고, 자켓도 두개나 입고 모자도 눌러 썼는데 너무 추워요.]
청과물 시장 상인들은 넣어뒀던 난로를 다시 꺼냈습니다.
옹기종기 불 주변에서 손을 녹이며 밤 추위를 견뎌봅니다.
[조석래/상인 : 3월인데도 날씨가 의외로 좀 추워서 난로를 떼고 있습니다. 손 좀 녹이고 있고요.]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추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영하 3도 가까이 떨어졌고 대관령을 비롯한 내륙 산간의 기온은 영하 5도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낮부터는 서울의 기온이 영상 7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기온을 되찾으면서 봄이 점차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내일엔 저녁 한 때 수도권에 약한 비가 내리겠지만, 주말에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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