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축구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손을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 하는 걸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불교계와 개신교계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선수들의 이 기도 세리머니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하게 네트를 가른 뒤 선수가 무릎을 꿇고 감사 기도를 올립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16강 진출이 확정됐을 때도 일부 선수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골을 넣은 뒤 이렇게 기도하며 자축하는 세리머니에 대해 불교계가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지난 4일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오는 19일까지 기도 세리머니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혜경스님/조계종 사회부장 : 종교의 자유는 보장해야죠. 보장해야 하지만,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선수들이 자기의 종교를 너무 드러내면 ….]
그러자 개신교계는 선수들의 기도 세리머니를 막는 것은 개인의 신앙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 이제 스포츠 선수까지 관리하려고 하는 건 너무하는 것이죠. 조계종의 이번 문제는 너무 과했어요.]
대한 축구협회는 골 세리머니의 종교색에 대한 국제축구협회의 규제는 없다면서도 조계종의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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