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두 기의 첨단 인공위성이 발사되면서 위성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언제 어느 곳이든 관측할 수 있는, 진화하는 우리 위성영상의 미래를 취재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기름유출 직후 태안 앞바다.
독일의 레이더위성이 사고해역을 촬영했습니다.
흐린 날씨였지만 기름띠가 퍼지는 모습이 시간대별로 정확하게 포착됐습니다.
우리도 올 연말이면 전세계 5~6개국만이 보유한 레이더 위성아리랑 5호를 발사합니다.
레이더의 특성상 주간은 물론 야간이나 악천후 촬영도 가능합니다.
또 선박이나 차량 같은 이동하는 물체도 추적 촬영을 통해 방향과 속도까지 잡아냅니다.
[김윤수/한국우주연구원 영상활용팀장 : 레이더 영상은 광학영상과 달리 금속이나 이런 걸 잘 포착합니다. 그래서 보면 이 배의 모양이 어떻게 되고 방향이 어떻게 되고 속도가 어떻게 되는지 이런 걸 잘 찾아내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달 발사되는 통신해양기상 위성은 기상예보 독립을 실현합니다.
외국 위성을 빌어 지금까지는 30분 간격으로 관측했지만 한반도 주변을 앞으로는 8분마다 한 번씩 볼 수 있습니다.
첩보위성급 해상도를 자랑하는 아리랑 3호를 포함해 내년까지 3기의 첨단위성이 발사됩니다.
[이상률/항공우주연구원 위성총괄분부장 : 이런 것들을 다 합쳤을 때는 저희들이 세계 영상시장 진출에도 굉장한 장점을 가지고 효과가 클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위성정보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지위 변화가 기대됩니다.
이렇게 광학위성과 레이더 위성을 동시 보유해 기상을 관측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드뭅니다.
따라서 위성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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