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를 쫓고 있는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지역을 벗어나지 못한 채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을 저인망식으로 뒤지는 반복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김 씨가 운전도 못하는데다 부산 사상구 일대에서 줄곧 거주해와 이 일대 지리에 밝은 만큼 이 지역을 벗어났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력을 사상구와 부근 지역에 집중해 빈집 등 은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여러차례 반복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9일) 밤과 오늘 새벽에도 부산청 소속 형사 1500여 명과 전의경 700여 명을 동원해 빈집과 거주지역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고. 특히 야간에 눈이 오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는 범죄 심리 행동 분석요원인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에 베테랑 프로파일러인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의 권일용 경위를 파견해 범인의 특성을 정확히 분석하고 파악해 검거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560여건의 제보가 접수됐으며 대부분 오인 신고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피의자 김길태가 담배나 먹을 것 등을 훔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작은 절도 사건이라도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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