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와 호남, 충청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지역은 오늘(10일) 오전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가장 많은 60cm의 폭설이 내렸고 윗세오름과 어리목 등에도 20cm에서 50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간도로 곳곳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상당수 도로가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운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해안지역인 제주시에도 0.5cm, 서귀포시에 3.9cm의 눈이 쌓여 출근길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게다가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3~5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2천톤 이하 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지방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1~3cm의 눈이 더 내려 적설량이 대설특보 기준인 5cm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광주와 전남 등 호남 대부분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순천 7.8cm를 비롯해 광주 6.2cm, 목포에는 3.3cm의 눈이 쌓여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충청 지역도 밤사이 10cm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습니다.
폭설로 중부 고속도로에서는 50여 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에서만 10Cm 가까운 눈이 내려
3월 적설량으로 53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때문에 동대구역에서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출발하는 KTX열차가 5~10분씩, 새마을호 열차는 평균 20분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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