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약속', '클래식', '너는 내 운명',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까지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 받는 한국 멜로 영화들에는 공통된 법칙이 있다. 주인공에게 닥친 큰 시련과 연인을 향한 맹신에 가까운 무한한 사랑, 눈물샘을 자극하는 가슴 절절한 대사들과 감정을 더욱 격하게 만드는 영화음악이 그 것이다.
'폭풍전야'는 멜로 영화의 흥행 법칙을 따르면서도 그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자 노선을 고집한다. 사랑한 후에 시련이 찾아온 것이 아니라, 각자의 시련으로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서로에게 빠져든다.
이 날 인트로 예고편, 김남길, 황우슬혜 캐릭터 동영상, '김남길, 황우슬혜 그들의 운명적 만남' 특별 메이킹, 뮤직비디오 상영에 이어 마련된 간담회와 포토 타임에서 김남길, 황우슬혜, 조창호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 '수인' 역 김남길
김남길은 캐스팅 비화에 대해 "당초 조창호 감독으로부터 조연 역할을 제안 받았다"며, "이후 감독이 주인공을 맡아달라며 재차 부탁을 하자 시나리오가 매우 좋아서 수락하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처음 제안해주셨던 역할에 조금 부담스러운 동성애 코드가 있어 망설였었다"며, "우선적으로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고 감독님과 정말로 작품을 함께 하고 싶어 수락하게 됐다"고 전했다.
군입대 문제에 대해 김남길은 "얼마전 자신도 모르는 6월 군입대 기사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며, "새로 시작한 드라마 '나쁜남자' 스케줄이 8월 초까지 잡혀있어 일이 마무리 된 후인 올해 가을과 겨울 사이쯤에는 공익에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익을 가야만 좀 쉴 수 있을것도 같다"며, "군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일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 같다"고 털어놨다.또한, "공익을 가는 2년 이라는 기간이 앞으로 다가올 그 시기를 준비하고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몸매 관리에 대해 김남길은 "영화에서 도망자이자 에이즈 환자로 나온다"며, "드라마 '선덕여왕' 때부터 살을 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어서, "무려 14kg이나 감량했다"며, "하지만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김명민과 같은 시기에 살을 빼서 전혀 이슈가 되지 못해 내심 섭섭했다"고 밝혔다.요리를 좀 하느냐는 질문에 김남길은 "라면 외에는 잘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 '미아' 역 황우슬혜
황우슬혜는 극중 마술 장면에 대해 "영화 속에서 미아가 마술을 하는 신이 있는데 연기보다 마술을 배우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었다"며, "마술을 펼치기 위해선 여러 동작들을 해야 하는데 손 동작이 너무 어렵고 몸도 안따라줘서 전반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고 전했다.'미아' 역에 대해 황우슬혜는 "미아라는 인물이 너무나 성숙된 여자였기 때문에 표현해 내기가 처음엔 두려웠다"고 설명했다.실제로도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황우슬혜는 "할머니 돌아가실 때 제가 몸이 심하게 아팠었다"고 털어놨다.영화 '폭풍전야'는 4월 1일 개봉한다.
김기영 SBS U포터 http://ublog.sbs.co.kr/k9k8j7y6 (※ 이 기사는 '뉴스타운'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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