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업계가 줄도산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자금난 속에 중견 건설사 성원건설이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연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성원건설이라면 오십 몇 위 쯤 되나요? 여기가 이렇게 문제가 생기면 그보다 낮은 곳들이 걱정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라고 하는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건설업계에서는 다음은 어디라는 소문이 돌고 있고요.
4월 위기설이니 5월 위기설이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건설사들은 미분양이 쌓인데다 분양이 돼도 입주를 안 해서 자금난을 겪으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는 말까지 들립니다.
하지만 채권 은행단 분위기는 이번 기회에 금융위기 당시 못했던 부실 건설사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겁니다.
지난해 채권은행단이 92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했는데요.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 성원건설은 당시 B등급을 받았습니다.
금융권에서는 B등급을 받은 곳 가운데 10곳 이상은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 주로 무리한 사업을 국내외에서 벌이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중점 관리 대상입니다.
문제는 그동안 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사업대출을 무분별하게 해줘서 금융권까지 파장을 줄 수 있다는 건데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규모가 82조 4천억 원이 넘었고 연체율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더욱이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비중이 절반 이상이나 되기때문에 연쇄파장도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건설사들이 부도가 나더라도 공사중인 곳은 대한주택보증이 보증사고로 처리해 다른 건설사를 선정하거나 이미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은 환급해 줍니다.
<앵커>
대한생명이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죠? 그리고 삼성생명도 조금 뒤에 주식을 공개할 것 같은데 주식이 상반기엔 넘쳐나겠어요?
<기자>
네, 많이 풀립니다.
이 두 회사만 합쳐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대한생명이 오늘까지 청약을 받고 오는 17일 상장을 하는데요.
공모규모가 1조 7천억 원이 넘고 상장즉시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 30위 권으로 올라섭니다.
오는 5월에는 4조 원 규모의 삼성생명까지 상장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두 회사를 합쳐 신규 상장되는 규모만 6조 원으로 역대 최대 연간 규모였던 지난 99년 3조 8천억 원을 훌쩍 넘어섭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공모주 물량이 쏟아질 경우 받아 줄 세력이 마땅치 않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이 시기가 대부분 서유럽 채권 만기 시기이고 AIA 등 아시아 대형 생보사 상장시기와 겹쳐서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주식을 살 여력이 부족한데요.
최근 해외 악재가 주춤하면서 증시가 반등하고는 있지만 악재가 다시 기지개를 펴거나 경기둔화 양상이 나타날 경우 이런 수급공백은 주가하락의 폭을 키울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 외국인들이 엿새째 매수에 나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홍콩과 중국 소폭 상승했네요.
환율은 7일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앵커>
꼭 일년 전 오늘의 금융위기 때문에 다우지수가 6,500선까지 떨어졌었는데 1년 동안 많이 올랐죠? 오늘은 어떻게 끝났나요?
<기자>
네,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쳤고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입찰과 관련해 유럽 회사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보잉사가 유리해 졌다는 소식에 관련 주식이 올라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반면 유럽 국가들 사이에 지원방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남부유럽 재정 위기가 다시 부각돼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이러면서 다시 안전자산인 달러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유가와 원자재 값은 떨어졌습니다.
미국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11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나스닥이 8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S&P 500 소폭 상승했네요.
1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한국기업 보시죠.
포스코만 떨어지고 나머지는 다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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