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성들은 여성이 입었을 때 매력적으로 느끼는 란제리 색깔로 검은색이나 빨간색보다 연한 느낌의 파스텔톤 색상을 꼽고 있다는 한 백화점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속옷 매장을 방문한 남성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매력적인 여성 속옷 색깔'로 화이트(흰색)나 아이보리, 베이비핑크(연하고 밝은 분홍색) 등 파스텔톤 색상을 선호했다.
파스텔톤 색상 중에서는 화이트(51%)를 좋아하는 남성들이 가장 많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남성이 검은색이나 빨간색 란제리를 입은 여성에게 호감을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품을 구입하지만 실제 남성들은 연한 색상 란제리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들이 파스텔톤의 란제리를 입은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밝은 색상이 시각적 효과를 내면서 여성의 몸매를 부각시키기 때문일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이 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속옷 브랜드별로 파스텔톤 속옷을 연인이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커플 세트'로 준비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CK언더웨어'에서는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CK진 파우치를 증정하고 '에블린'에서는 10만원 이상 제품을 샀을 때 불가리 향수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 백화점 란제리 CMD(선임상품기획자) 최정욱 과장은 "란제리 색상에서 남녀간의 시각차가 존재하므로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줄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할 때 이런 점을 고려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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