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대중화에 기여해온 소극장 오페라 축제가 12회를 맞아 바로크 오페라 여섯 편을 선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로르칭의 '오페라 속의 오페라'와 퍼셀의 '여왕의 사랑'이 1, 2부로 엮여 잇따라 무대에 오릅니다.
소극장 오페라 특유의 생생함과 함께 서로 다른 두 편의 오페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유랑극단 쇼팔로비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점령된 세르비아의 작은 마을이 배경입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힘든 어수선한 시절 유랑극단에 대한 시선은 싸늘하지만 배우들은 연극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습니다.
연극이 주는 꿈과 환상이 엄혹한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국내 초연작입니다.
[이병훈/연출가 : 물질이라든가 정신적인 황폐함이라든가 모두가 그 눈에 보이는 거에 급급한 거에서 과연 연극이 뭘 얘기해야 하는지 그걸 묻는 거죠.]
지난해 타계한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쉬의 대표작 두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릅니다.
'카페 뮐러'는 전후 독일 사회의 우울하고 황폐한 모습을 무용수들의 반복된 동작을 통해 그려냅니다.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 피나 바우쉬가 안무한 '봄의 제전'은 수백 가지에 이르는 버전 가운데 '희생 제의'의 불안과 공포를 가장 강렬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두 작품 모두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수작입니다.
한국 전통 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코리아 환타지'가 이번 주말 막을 올립니다.
국립무용단이 주요 춤사위를 50년에 걸쳐 다듬어온 작품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공연된 한국 무용 대표작입니다.
궁궐의 대신들을 주인공 삼은 박력 있는 남성 군무 등 세련된 한국 무용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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