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탈북 여성 출신 국내 1호 박사인 이애란 씨가 미 국무부가 주는 '용기 있는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박사는 수상소식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를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정승민 워싱턴 특파원이 이 씨를 만났습니다.
<기자>
[SBS 스페셜 (지난 2006년 11월 방송) : 애란 씨는 가족의 탈북사실을 남편에게조차 말할 수 없었다. 그만큼 발각에 대한 공포가 컸다. 그러나 그 어떤 순간에도 생후 2개월이던 아들만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애란/탈북 여성 1호 박사 (지난 2006년 11월) : 북한을 이제 좋은 나라로 만들어가는데 조금이라도 역할분담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가닥 희망을 갖고 있어요.]
지난 97년 북한생활에 환멸을 느껴서 생후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아들을 데리고 제3국을 통해 탈북한 탈북 여성 1호 박사 이애란 씨.
미 국무부가 수여하는 올해의 용기 있는 여성상 수상자에 선정되면서 이 박사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애란 박사/'용기 있는 여성상' 수상자 : 단지 내가 받는 상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 주는 상이고, 북한 주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어떤 격려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기있는 여성상은 해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전후해서 여성 인권 증진에 기여한 전 세계 여성 지도자 10명에게 주어집니다.
탈북 여성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평가받은 이 박사는 모레(1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시상식장에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물론 미셸 오바마 여사와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수상의 기쁨에 앞서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며 이 박사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북한 주민들에게도 저와같은 이런 행운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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