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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뒤 봐준 안마시술소…'고질적 공생관계'

<8뉴스>

<앵커>

경찰과 불법 성매매업소의 고질적인 유착관계가 또 드러났습니다. 폭력조직이 경찰관의 비호를 받으면서 기업형 안마시술소를 운영해 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44살 김 모 씨 등 조직폭력배 일당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안마시술소 5곳 등 기업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20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300여 명의 여종업원들에게 폭행과 협박을 일삼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왔지만 단속망은 교묘히 피해갔습니다.

이들의 뒤를 봐주고 수 천만 원을 받아 챙긴, 경찰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경찰관들은 이들에게 단속정보는 물론 112 신고자의 인적사항까지 넘겨 신고자들을 보복 폭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이처럼 성매매 업소를 비호해 준 전·현직 경찰관 4명과 이들에게 돈을 건넨 조직폭력배 등 모두 1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성매매업소에 대한 기사를 쓰지 않는 조건 등으로 업소로부터 3천 8백만 원을 받아 챙긴 지방지 기자 구 모 씨도 구속기소됐습니다.

[성상욱/인천지검 검사 : 조직폭력배 출신 성매매업소 업주와 이를 비호하는 관내의 경찰관들 사이에 검은 유착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경찰은 오늘(9일)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유흥업소와 유착된 경찰관이 적발되면 모두 형사처벌 하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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