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 갈등도 해결못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지방선거 공천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도 주류, 비주류간 공천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에서는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놓고 친이와 친박계가 이견을 보이면서 충돌했습니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친이계 6명, 친박계 3명, 중립 3명, 외부인사 3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친박계가 심사위원으로 넣어달라고 요구한 이성헌 의원.
친박계는 사무부총장 출신으로 조직과 공천 업무를 꿰차고 있는 이 의원이 심사위원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공심위 불참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친박계) : 공심위는 어느 일방에 편파적으로 구성돼선 절대 안 될 것입니다.]
친이계는 공심위 구성에 계파안배는 없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박순자/한나라당 최고위원(친이계) : 계파 안배 같은 국민이 납득 못할 기준이 공천과정에 끼어들어선 절대 안된다.]
결국 공천심사위는 구성되지 못했고 한나라당은 내일(10일) 다시 최고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공천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이종걸 경기지사 후보 등 비주류 측은 국민참여 경선 전면실시를 주장했습니다.
또 인적 쇄신과 개혁 공천을 위해 시민공천 배심원제를 일부 지역에서 도입하기로 했지만 당의 지지기반인 광주 등에서는 지역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공천 방식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공천부터 '삐걱'…심상찮은 '공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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