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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보험료 "그때 그때 달라요"

전화나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다이렉트 보험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자동차 보험 분야에서 20%를 점유할 정도로 말 그대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이렉트 보험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한 운전자로부터 제보를 접수했습니다.

미국에서 3년 정도 체류하고 귀국한 운전자인데 다이렉트 보험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이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운전자는 미국 출국 이전까지 국내에서 15년 정도 자동차 보험에 계속 가입했고 사고 경력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최대 할인율 40%를 적용받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이번에는 40% 할인 없이 보험료가 부과된 것입니다.

해당 보험사의 콜센터 직원은 해외에서 3년 이상 체류하게 되면 국내 보험을 해지한 지 3년이 경과됐기 때문에 귀국 후 가입하는 보험에서는 할인 적용이 안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험개발원이 마련한 자동차 보험요율서 상에는 '해외에서 몇 년을 살든 귀국한 이후 3년 안에만 국내 보험에 가입하면 종전에 적용받던 할인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명확하게 적시돼 있습니다.

이렇게 명확한 기준이 있는데 해당 다이렉트 보험사에서는 왜 엉뚱한 설명을 했을까요?

궁금한 김에 이번에 문제가 된 보험사를 비롯해 여러 다이렉트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봤는데... 참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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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다이렉트 직원

현재 기준으로 국내 보험 가입한 지 3년이 지났으면 할인 혜택 승계를 받지 못한다. 다만 외국에서 보험에 가입했다면 경력은 인정이 된다. → 결론은 NO!

B 다이렉트 직원(1)

3년이 안 됐으면 할인 승계 받을 수 있고, 3년이 넘으면 다시 처음부터 100% 내고 시작해야 한다. → 결론은 NO!

B 다이렉트 직원(2)

출입국 사실 증명서 있으면 할인 승계 가능하다. → 결론은 OK!

C 다이렉트 직원(1)

출입국 증명서 첨부하면 40% 할인 그대로 가능하다. → 결론은 OK!

C 다이렉트 직원(2)

해외 체류 3년 넘으면 할인 승계 불가. 해외 운전 경력만 인정 가능. → 결론은 NO!

D 다이렉트 직원

3년 지났으면 할인 유지 안됨. → 결론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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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사안을 두고 각 보험사의 콜센터 직원 설명이 전혀 딴 판입니다. 심지어 같은 회사에 소속된 콜센터 직원들도 180도 다른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보험사 측은 해당 콜센터 직원의 경력이 얼마 안되서 보험 요율 기준에 대해 착각을 한 것 같다면서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착각은 착각이고, 실수는 실수라지만... 업체가 전반적으로 이런 착각을 한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싸다'는 인식 때문에 수많은 가입자들은 큰 의심없이 다이렉트 보험에 가입했을텐데... 이 정도라면 상당히 많은 운전자들이 본인이 내야할 보험료보다 훨씬 많은 보험료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로 이 글을 보시고 자신이 부당하게 보험료를 많이 냈다 생각하시면 관련 증빙 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제출하시면 즉시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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