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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재취업 도운다…금융권 '제2의 인생' 지원

<8뉴스>

<앵커>

올해 우리 경제의 화두는 단연 '고용'이라고 할만큼 실업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에서 퇴직자에게 일정액의 월급을 지원하면서 재취업을 돕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나누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벽지 회사에서 재무관리를 맡고 있는 원철희 상무.  

23년간의 은행생활을 접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원철희/코스모스벽지 상무 : 갑자기 너가라. 그럼 내가 나가서 방황할것이 아니라 다시 초등학생처럼 다시 출발하겠다. 모든 업무를.]

구조조정 등으로 조기 퇴직하는 50대 금융인들을 전문인력 부족으로 허덕이는 중소기업에 연결해주는 시도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명예퇴직한 지점장을 중소 기업이 채용할 경우 2년간 급여의 절반을 지원해줍니다.

이미 100여 개 중소기업이 인력을 신청했습니다.

[이종휘/우리은행장 : 제2의 인생설계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은행입장에서 보면 신입행원들을 3배 정도 뽑을 수 있는  그런 여력이 생기기 때문에 좋은 점이 있다.]

외환은행은 거래처와 연계한 재취업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래처의 구인 수요를 파악해 퇴직자와 연결해 주는 겁니다.

3년전 13명에 불과했던 퇴직 후 재취업자는 지난해 93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임대현/외환은행 인사팀 : 은행 퇴직자들의 전문지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끔 금융관련 채용 정보를  취합해서 제공해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거래처에 인센티브를 주는 재취업 알선으로 조기퇴직의 부담을 덜고 그만큼 신규채용을 늘리는 방식이 새로운 일자리 나누기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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