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미국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서 일어난 총격전은 일단 국제 테러조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정부 성향을 갖고 있던 30대 남성의 단독범행이라는 게 미 경찰의 판단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경찰은 어제 총격전의 범인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36살 존 패트릭 버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이 9.11테러 사건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평소 반정부 성향을 보여왔다면서, 현재로서는 단독범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키빌/펜타곤 담당 경찰 책임자 : 현재로서는 국내나 국제 테러조직과 관련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보입니다.]
버델은 한국시각으로 어제 오전 8시 40분쯤 펜타곤 입구에 다가가 9밀리미터 반자동권총 2정으로 경비요원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1분이 채 안되는 짧은 총격전끝에 범인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 숨졌습니다.
부상당한 경비요원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펜타곤은 지난 2001년 9.11테러 때도 비행기 테러 공격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총격전이후 미 연방수사국, FBI로부터 조사결과를 수시로 보고 받는등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격전에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정부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던 50대 남성이 소형 비행기로 텍사스의 국세청 건물을 들이받은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정부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거나 극단적인 반정부 성향을 보이던 평범한 사람들의 우발적이면서도 과격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미국 정부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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