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면동 일대에 건설 중인 보금자리 시범지구 현장.
이달 24일까지 이 일대에서 지급될 토지 보상금은 채권을 포함해 5,600억 원에 이릅니다.
보상 대상자는 모두 630여 명.
집계 결과 이 중 94명 만이 채권 보상을 신청을 했습니다.
[류성희/LH 강남세곡보금자리 사업팀 : 아무래도 여기가 그린벨트 지역이었고, 연세가 많으시다 보니까 현금 보상을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들 보상금의 행방에 따라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또 다시 들썩일 수 있는 상황.
과거 토지 보상비의 상당 부분이 인근 부동산에 재투자 된 사례를 감안하면 강남권에서 풀리는 토지 보상금이 부동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박원갑/부동산정보업체 대표 : 토지 보상금은 부동산 자금으로 재유입 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남의 아파트는 자산의 일환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토지 보상금이 곧 강남 아파트를 자극할 가능성은 다분히 있습니다.]
반면, 부동산 경기가 워낙 침체돼 있다 보니 과거와 같이 묻지마식 투자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박상언/부동산정보업체 대표 : 현재 국내외 경기가 불확실하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토지 보상금으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이 상승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보상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별다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경기회복과 맞물려 회복세를 보인다면 보상금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시장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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