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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노동계, '추가 긴축안 반발' 재무부 점거

<앵커>

재정 위기를 맞은 그리스는 주변 국가들은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는데, 정작 집안 사정이 문제입니다. 노동계가 정부의 재정 긴축안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재무부 건물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정부가 48억 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수도 아테네 곳곳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공산당 산하 노조인 전노동자전선은 도심에 있는 재무부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아테네 증권거래소 건물에 이어 재무부 산하 회계관리국 청사도 시위대에 봉쇄됐습니다.

그리스 좌파 연합도 정부의 추가 긴축안에 항의하는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아르기리우/주류업자 : 정부가 어디서 돈을 벌겠습니까? 세금을 20~40% 추가로 징수해 우리는 돈을 벌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 민간노조와 공공노조는 오는 16일 총파업에 앞서 오늘(5일) 4시간 동안 연대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시내버스와 전철, 항공 관제사가 참여해 그리스 전역에서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동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정부는 10년 만기 국채 50억 유로 어치를 발행하는 등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독일과 프랑스를 잇따라 방문해 EU 차원의 조속한 금융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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