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서 적어도 65명이 숨졌습니다. 사원 소유자가 좋은 일 하려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피해가 컸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사원 출입문이 무너지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65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은 여성과 아이들입니다.
사고 당시 수백 명이 사원에서 탈출하기 위해 좁은 통로로 몰려 서로 뒤엉켜 넘어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브리지날/경찰 관계자 : 사원의 출입문이 무너질 때 문 주변에 4천~5천명의 신자들이 몰려있었습니다.]
사고는 힌두 사원 소유자이자 유명 종교 지도자인 크리팔루 마하라지가 자신의 부인 사망 기념일을 맞아 신자들에게 무료로 점심과 옷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던 도중에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원에는 신도 1만 명 가량이 몰려들었고 공짜로 나눠주는 옷 등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서로를 밀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전시설이 열악한 가운데 엄청난 인파의 신자들이 몰리는 인도의 힌두교 사원에서는 종교행사나 축제를 전후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10월 힌두 축제를 맞은 한 힌두 사원에서는 압사사고로 무려 250여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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