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는 지난 2002년 재건축 추진위가 만들어져 처음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그동안 계속 예비안전진단에서 떨어졌는데요.
정권이 바뀌고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로 안전진단 주체가 바뀌면서 안전진단에 통과해
사실상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됐고 내일(5일) 재건축 허용이 최종 결정됩니다.
시장이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주목하는 건 강남 재건축의 대표격이기 때문에 다른 재건축 단지는 물론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입니다.
일단 안전진단 통과 발표 이후 아직은 부동산 시장이 잠잠한 편인데요.
은마아파트 주변 공인중개업소에도 문의전화만 늘어난 정도라고 합니다.
이런 반응은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고 보고 있는 시각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우선 조건부 재건축은 지자체가 제시하는 조건을 만족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 하반기 정비구역이 지정돼 내년에 조합설립과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고, 재건축 추진위측은 오는 2014년까지 최고 50층짜리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인데요.
조합원 동의를 받는 것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은마아파트 4천4백여 가구 주민 뿐아니라 30개 상가 조합원 3분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하는데요.
조합원 분담금 문제도 있지만, 소형평형의무비율 20%를 지키려면 일부 조합원들은 지금보다 작은 집으로 옮겨야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은마아파트는 이미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돼 큰 폭으로 가격이 뛰거나 다른 재건축 단지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 편인데요.
다만 만약 사업 진행과정에서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이주를 하면 전세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규제 가운데 하나라도 풀어주면 투자심리를 부추길 폭발력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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