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요타 자동차 일부 모델이 리콜 수리를 받고 나서도 여전히 급가속 현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가 페달이나 매트가 아닌 전자제어장치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은 리콜 수리를 받은 도요타 자동차 일부 모델에서 급가속 현상이 여전하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차량들은 2007년 형과 2010년 형 캠리, 그리고 2008년 형, 2009년 형 매트릭스로, 모두 리콜 조치를 통해 가속 페달과 바닥 매트를 교체한 자동차들이었습니다.
리콜 후 급가속 신고는 지난 2주 동안 최소 7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교통당국은 이에 따라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현상이 가속 페달 등의 문제가 아닌 전자제어장치의 결함이 아닌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요타 측은 그러나 어제 열린 미 상원 청문회에서 전자제어장치에는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8월 렉서스 차량의 급가속으로 숨진 존 세일러 경관의 유족들이 도요타 자동차를 상대로 샌디에이고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이었던 세일러 경관의 사고는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을 부른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8.7%나 급감했던 도요타 자동차는 5년 무이자 할부 판매와 2년 무상수리 같은 대대적인 판촉을 펼치면서,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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