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문제는 역시 지역간 학력 격차였습니다. 이른바 교육특구로 불리는 지역의 학력우수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사교육에 따른 학력 양극화 현상이 심각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도의 학업성취도는 이번에도 전국 최하위권이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고1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0명중 한 명꼴인 9.3%로 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낮은 광주보다 3.6배나 높았습니다.
[양성광/교육과학기술부 인재기획분석관 : 서울과 경기가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함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사교육비를 적게 내는 광주라든가 전남에 비해서 성적이 나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적우수자 비율을 보면 더욱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강남·서초구가 포함된 서울 강남은 중3의 경우 보통 이상 학력 비율이 국·영·수 모두 2년째 전국 1위였습니다.
강동 지역과 목동, 중계동이 포함된 지역도 학력 우수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반면 서울 남부지역은 영어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강남의 5배에 가깝습니다.
평균적으로 2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인 서울에서 이른바 교육특구의 성적은 올해도 최상위를 기록한 겁니다.
지방에서도 대전 서구, 대구 동부지역 등 교육열이 높고 사교육이 번성한 지역에서 학력 우수자 비율이 높아 같은 지역내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다시 확인됐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체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는데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지만 지역별, 계층별 양극화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설치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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