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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장보기 전문 '피커'를 아시나요?

서울의 한 대형마트.

직원들이 특별한 카트를 끌고 쇼핑을 하고 있는데요.

고객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목록대로 신속하게 장을 대신 봐주는 이들이 바로 장보기의 달인 '피커'들입니다.

[추순옥/피커 : 고객님 5,400원짜리 어린이 칫솔을 주문하셨는데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 치약과 양치 컵을 포함해서 5,3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객님 어떤 걸로 담아 드릴까요?]

피커들 대다수가 주부 경력 10년차 이상의 베테랑이다 보니 쇼핑 노하우를 살려서 알뜰 쇼핑을 돕고 있습니다.

[추순옥/피커 : 10원이라도 아끼고 싶은 주부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저렴한 상품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게다가 채소와 과일, 생선 등 신선식품까지 피커들이 직접 골라 배송해 주는데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시간대에 따라 1천원에서 4천원의 배송료만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후 1시 이전에 주문한 상품은 당일 오후에 받을 수 있습니다.

[윤경숙/서울 문래동 : 생선이나 채소 같은 신선식품들을 전문적으로 장을 보는 분들이 직접 골라서 배송해 주니까 참 편리해요.]

2000년대 초반 피커 제도를 도입한 이 대형할인점의 경우, 현재 전국 46개 매장에서 피커들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맞벌이 부부 등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피커 수를 두 배로 늘려 현재는 300여명에 달합니다.

[문영준/대형마트 관계자 : 피커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문고객은 85%가 신장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문 피커에 대한 인력 충원 및 온라인 점포에 대한 오픈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고객들은 장보기를 믿고 맡길 수 있고, 주부들에겐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보기 전문 '피커'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유통업계의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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