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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귀환' 열광…김연아 "국민 성원, 큰 힘"

<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도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귀국했습니다. 단기를 들고 선수단 가장 앞에서 입국한 김연아 선수에게 다시 한 번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최초로 피겨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가 단기를 들고 금의환향하는 순간, 입국장을 가득 메운 환영인파는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피겨여왕을 맞았습니다.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한 김연아는 카메라 플래쉬 세례에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먼저 감사의 인삿말을 전했습니다.

[김연아/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 이렇게 환영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조건없는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제가 어떤 경기를 하고, 어떤 결과를 얻든 간에 응원을 해주시고, 축하를 해주시겠다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보신 거 같아요. 그만큼 저도 마음 편안하게 할 수 있었고.]

언제나 혼자였던 전과 달리, 동료 선수들과 함께한 이번 올림픽은 무척 즐거웠다고 밝혔습니다.

금메달 자매 이상화 선수와도 좀 더 가까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스케이팅 복장 할 때랑, 전후가 너무너무 차이나게 예쁘시죠.]

힘든 시간을 견뎌 꿈을 이룬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겸손하지만 묵직한 한 마디도 내놨습니다.

[힘든 일들은 어떤 일들을 하든지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언제든지 다 이겨내고 지나갈 거라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국민 모두에게 금빛 희망과 감동을 선물한 국민여동생. 

김연아는 내일(3일) 다시 토론토로 돌아가 오는 26일 세계선수권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신동환,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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