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이념을 뛰어넘은 두 남자의 우정을 다룬 영화 '의형제' 3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장기흥행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성공 이유 가운데 한가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두 배우가 만났다는 점이죠?
파면당한 남쪽의 국정요원은 연기파 배우 송강호씨가 북으로부터 버림받은 공작원은 꽃미남 배우 강동원씨가 열연했는데요.
강동원 씨의 캐스팅의 뒤엔 바로 송강호 씨의 공이 숨어있었습니다.
먼저 영화 출연이 결정된 송강호 씨는 제작진으로부터 북한 공작원 역할의 추천제의에 곧바로 '강동원' 씨를 외쳤습니다.
남한에 홀로 버려진 인물의 외롭고 신비스러운 이미지가 딱 강동원 씨라나요.
[송강호/배우 : 강동원 씨와 같이 호흡을 맞추는게 처음이고요. 기대도 크고….]
선배의 눈썰미는 무시할 수가 없죠?
강동원씨는 의형제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3년만에 국내 복귀작이었던 영화 '하모니'의 김윤진 씨!
애끓는 모성애 연기로 수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는데요.
배우 김윤진의 진가를 알아본 스타는 누구였을까요?
[김윤진/배우 : (설경구씨가 직접 캐스팅했다는데?) 설경구 오빠가 윤제균 감독님한테 다음 영화의 스토리를 들으셨대요. 바로 전화해서 '어디야. 다음 영화 계약했냐고 다음 영화가 준비안됐으면 기다려' 보라고 해서….]
김윤진 씨는 이 영화를 통해 기존의 강한 캐릭터를 지우고 밝고 여성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설경구 씨가 배우와 배역의 궁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한다는 얘기일텐데요.
그의 안목은 '해운대'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명품 조연 김인권씨를 캐스팅해 스타덤에 올려놓았죠?
두 사람은 10년 전 영화 '송어'를 통해 인연을 맺었는데요.
김인권 씨를 눈여겨본 설경구 씨가 '동춘'역에 김인권 씨를 적극 추천한겁니다.
선배의 응원 덕분일까요?
김인권 씨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고 주연 못지 않은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묘하게도 스타가 캐스팅에 참여한 영화들이 대박행진을 했는데요.
이런 분위기라면 스타가 캐스팅에 나서야 흥행한다는 속설이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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