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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110년만의 폭설

엄청난 폭설의 위력...

워싱턴 폭설 소식은 이미 전해드렸는데,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 재미있는 통계가 실렸더군요. 바로 이번 폭설이얼마나 대단했고,사람들은 그로 인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들입니다.

먼저 왼쪽 맨 위에 있는 1,275,993입니다.이번 폭설때문에 몽고메리 카운티 학생들이 올들어 학교를 빼먹은 날이라고 합니다. 1인당 9일씩인데, 학생수는 141,777명이라고 합니다.

그 밑의 AT LEAST 2,000은 2월 6일 눈이 오기 시작한 날 워싱턴 DC 듀폰서클에 모여 눈싸움을 한 사람들의 숫자라고 합니다.



제가 그 날 지국까지 걸어가면서 듀폰서클을 지날 때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이 눈싸움을 하는 사람들 모습이고, 아래 경찰차들은 혹시 있을 불상사를 막기 위해 주변에 서있던 경찰들이 타고 온 차들입니다. 6대가 있더군요. 지금 보니까 무척 옛날인 것 같네요.

이제부터는 숫자를 쭉 나열하겠습니다.

110만 달러 - 메릴랜드 고속도로 당국이 매일 고속도로의 눈을 치울 때 들어간 비용이랍니다.엄청나죠.

43,555 - 2월 6일부터 12일 사이에 트리플 A에 눈에 갇힌 차 좀 빼달라고 온 전화통화수랍니다.

2천20만 - 2월에 북버지니아 도로에서 제거된 눈의 양이랍니다. 단위는 톤입니다.

223 - 삽으로 집주위 눈을 30분동안 치울때 소비되는 열량이라네요.

3,075 - DC와 볼티모어의 Ace Hardware 가게에서 1월 1일이후 팔린 삽의 숫잡니다.

1,713 - 2월5일 자정부터 7일 새벽 6시까지 버지니아 경찰서에 접수된 교통사고

1백만 - 2월 5일부터 10일 사이 폭설로 비행장이 폐쇄되면서 발이 묶인 여행객수

217,000+ - 이번 폭설로 정전피해를 입은 기업과 주민수

1천2백만 - 2월 5일부터 7일 사이 미 동부해안에 내린 눈으로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수영장을 1천2백만개를 만들수 있답니다.

56 - 레이건 국제공항에 2월에 내린 눈의 양입니다.단위는 인치, 평균 2월 강설량은 13.2인치

268과 500 - 메릴랜드에 2월동안 접수된 도로에 생긴 구멍의 수가 268, 그 구멍때문에 망가진 차 수리비가 최고 5백달러.

120억 달러 - 이번 폭설이 미국 경제에 끼친 손실.우리 돈으로 13조 원이나 됩니다. 칠레 강진의 피해가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워싱턴일대에 내린 100년만의 폭설피해도 장난이 아닙니다.

아, 숫자가 하나 더 있네요. 2 - 폭설이 내리는동안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서 탈출한 동물수. 둘 다 새입니다. 우리가 눈때문에 부서지면서 구멍으로 도망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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