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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일대 '지진해일'…일, 쓰나미 공포에 '덜덜'

<8뉴스>

<앵커>

이번 칠레 강진은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입니다. 때문에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지진 해일, 쓰나미입니다.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피해를 입었고, 1m가 넘는 쓰나미가 몰려온 일본도 하루 종일 공포에 떨었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해일이 칠레 해안에서 700km 떨어진 로빈슨 크루소 섬을 덮쳤습니다.

주민 600여 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고 칠레 당국이 밝혔습니다.

지진해일 경보가 태평양 전역에 발령되면서 하와이에서는 사재기 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연안 국가들은 하루종일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하와이 주민 : 느낌이 좋지 않아요. 진도 8.8의 강진이어서 우려가 큽니다.1960년 지진해일의 악몽이 떠올라요.]

다행히 파고가 예상보다 낮은데다 사전에 대피를 해서 칠레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선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지진해일에 가장 긴장한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아오모리현 등 태평양 연안 지역에 최고 3m 높이의 지진해일이 예상된다며 17년 만에 대형 지진해일 경보를 내렸습니다.
 
정부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주민 200여 만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지진해일 대피 주민 : 인명이 중요하니까, 사람만 무사하다면 집은 어쩔 수 없죠.]

1m를 넘은 파고가 몰려온 지역의 건물 일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추가 지진해일이 몰려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일본을 포함한 연안국가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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