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1971년 대형 화재참사를 빚었던 서울 대연각 빌딩에 오늘(27일) 또 불이 났습니다. 한편, 충남 보령에서는 모래운반선이 침몰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꼭대기 위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옥상에 설치된 냉각탑이 불에 타면서 연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 불로 냉각설비가 모두 탔지만 작업을 하던 10여 명의 인부들과 입주자들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인부들이 용접을 하다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호텔로 사용되던 지난 1971년 12월 25일에도 불이 나 163명이 숨진 사고가 일어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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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10시 15분쯤 경기도 시흥시 포동 폐염전 상공을 날던 H항공 소속 32인승 헬기에서 불이 나 비상착륙했습니다.
경찰은 비행도중 프로펠러쪽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는 탑승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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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오후 2시 반쯤 충남 보령시 외연도 북서방 8마일 해상에서 모래운반선 103대양호가 침몰했습니다.
태안해경은 현지에 경비함정을 급파해 구조활동을 벌여 4명을 구조했지만 3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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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24일 이후 행방이 묘연한 13살 이유리 양 실종 사건과 관련해 전국에 2만 장의 전단지를 배포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홍혁진(KNN),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