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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하게 찍힌 반칙장면…오노, 이번엔 딱 걸렸다

<8뉴스>

<앵커>

반칙으로 우리와는 유난히 악연이 많았던 미국의 안톤 오노 선수가 500m 경기에서 마침내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번에도 교묘하게 반칙을 했지만 심판 눈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입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고 캐나다의 트램블리와 성시백이 잇따라 넘어집니다.

꼴찌를 달리던 오노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1,500m에 이어 또 다시 행운의 은메달을 얻었다는 생각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하지만 환희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심판진은 오노를 실격처리했습니다.

코너를 돌 때 오노가 트램블리의 허리를 밀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오노의 반칙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선명하게 잡혔습니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올림픽에서 헐리웃 액션으로 금메달을 따낼 때도,  2006년 토리노 올림픽 500m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금메달을 차지할 때도,  오노의 반칙은 심판들을 교묘히 속였지만 이번엔 꼼짝없이 걸렸습니다.

오노는 경기 직후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생긴 동작"이라며 "실격당할만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변명했습니다.

실격이란 망신을 당한 오노는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개인통산 8번째 메달, 쇼트트랙 선수중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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