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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은2·동1' 추가…최선 다한 '은빛' 마무리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밴쿠버 올림픽 우리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은메달 두개와 동메달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남자 5,000m 계주팀은 극적인 막판 역전으로 소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1.12m 트랙 45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우리 대표팀은 캐나다와 중국에 이어 3위로 출발했습니다.

성시백과 곽윤기, 이호석, 이정수가 이어 달리며 기회를 엿봤지만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32바퀴를 돌며 중국을 제치고 2위로 나섰는데 5바퀴 반을 남기고 주자를 교체하다 다시 3위로 밀렸습니다.

뒤에서 밀어주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마음이 급해지며 주자 교체가 계속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2바퀴를 남기곤 4위까지 처졌습니다.

이번엔 미국 선수들에게 밀려 교체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메달의 꿈이 사라져갈 때, 최종 주자 곽윤기가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반바퀴를 남기고 미국의 오노를 제쳤고, 마지막 코너에서 중국까지 따돌렸습니다.

캐나다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혼신을 다한 역주로 만들어낸 은메달이었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리스트 : 금메달 못지 않은 짜릿함을 느꼈고요. 이 짜릿함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어요.]

그리고 축제를 즐겼습니다.

대형 태극기를 빙판위에 깔고 큰 절을 올렸습니다.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어도 흥겹게 춤을 췄습니다.

경쟁했던 선수들과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걸어나갔습니다.

[김기훈/쇼트트랙 올림픽대표팀 감독 : 방송보시는 국민들에게 그리고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단 의미로 그런 것 같아요.]

남자 계주 2회 연속 금메달은 아쉽게 놓쳤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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