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라이벌 미국-캐나다, 아이스하키 결승격돌

<8뉴스>

<앵커>

남자 아이스하키에서는 홈팀 캐나다와 미국이 8년만에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

그 밖의 경기 소식은 정희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북미하키리그 NHL 스타들로 구성된 캐나다는 슬로바키아에게 진땀을 흘렸습니다.

3 대 0으로 앞서다 3피리어드 중반 두 골을 잇따라 내주며 몰렸습니다.

캐나다는 막판 골리 루온고의 선방에 힘입어 한 골차로 겨우 이겼습니다.

미국은 준결승에서 토리노대회 준우승팀 핀란드를 6 대 1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1피리어드에서 6골을 몰아넣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이 결승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이후 8년만입니다.

당시에는 캐나다가 50년만에 금메달을 땄습니다.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는 독일의 마리아 리쉬가 1, 2차 레이스 합계 1분42초8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리쉬는 알파인 복합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컬링 결승전에서는 스웨덴이 연장 접전 끝에 홈팀 캐나다를 7 대 6으로 누르고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노보드 여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는 네덜란드의 사우어브레히가 러시아의 일류치나를 0.23초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영웅 비에른달렌은 통산 여섯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 30킬로미터 계주에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현재 9개 세부 종목의 금메달 주인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