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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역사적인 첫 질주…첫 출전에 20위 선전

<8뉴스>

<앵커>

한국판 쿨러닝으로 불리는 봅슬레이 대표팀도 올림픽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선수겸 감독인 강광배 선수는 올림픽 썰매 3종목에 모두 출전한 세계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극마크가 새겨진 썰매가 올림픽 코스를 처음으로 내달리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강광배와 김정수, 이진희, 김동현으로 구성된 봅슬레이 대표팀은 거센 눈발을 헤치며 힘찬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가속도가 붙으면서 최고 시속 149km까지 찍혔습니다.

전복 사고가 잦은 13번 코너도 부드럽게 빠져나왔습니다.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하게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선수들은 한국 썰매 종목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자부심에 환호했습니다.

특히 강광배는 네 번의 올림픽에 걸쳐 썰매 3종목에 모두 출전한 세계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대표팀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29로 25개 팀 가운데 20위에 올랐습니다.

일본에 2계단 앞섰습니다.

내일(28일) 3차 시기에서도 20위 이내에 들면 최종 4차 시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강광배/봅슬레이 올림픽대표 : 아시아에서 우리하고 일본팀 2팀 나왔는데 일본을 꼭 이기고 싶고요, 20위 안에 들면 좋겠죠.]

급커브에서 좁은 직선주로로 바뀌는 마의 13번 코너에서 참가 선수들은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일본팀은 썰매가 거꾸로 뒤집힌 채로 코스를 질주했습니다.

다섯 팀의 썰매가 전복됐는데 다행히 다친 선수는 없었습니다.

열정 하나만으로 시작해 올림픽까지 왔습니다.

한국 봅슬레이의 질주는 이제야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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