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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비준 위해 한국, 차-쇠고기 수입 확대 요구"

<앵커>

미국 정부가 한미 FTA의 비준을 위해선 자동차뿐만 아니라 쇠고기 수입확대까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26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한미 FTA에 대한 지지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 미 의회 비준을 위해 오바마 행정부가 왜 아무 일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美 국무장관 :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은 약속대로 할 것이며, 미 의회에서 비준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트리어스 마란티스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는 한미 FTA 비준을 위해서는 자동차뿐 아니라 쇠고기 분야에서도 추가로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를 우회적으로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어제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미국의 수출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국과의 무역협정을 적극 추진하겠지만,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유지하면서까지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한미FTA 협정 내용 가운데 불공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뜻이어서, 앞으로 국내 자동차와 쇠고기 시장의 개방 확대를 겨냥한 미국 측의 압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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