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현지앵커>
현재, 두 선수의 점수 차이는 4.72점. 아사다 마오는 당연히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객관적 기량과 심리적 조건에서는 김연아가 유리합니다.
피겨 전문 이성훈 기자가 그 동안의 기록을 토대로 내일(26일) 승부를 예상해봤습니다.
<기자>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최고점수인 78.50점, 아사다는 73.78점을 받았습니다.
4.72점 차이 입니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4.5점 이상 앞섰는데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허용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최근 두 선수의 성적을 보면 이변의 가능성은 더 희박해집니다.
올 시즌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평균 점수는 122.96점으로 아사다에 10점 가까이 앞서 있습니다.
연기 순서도 괜찮습니다.
21번으로 아사다 바로 앞 순서입니다.
아사다가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을 보고 바로 연기를 시작했던 쇼트프로그램 때 보다 한결 부담을 덜게됐습니다.
김연아가 큰 실수없이 연기를 마치면 아사다로선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술점수와 가산점에서 김연아보다 뒤져 완벽하게 연기를 해도 역전이 어려워집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잘 뛰고도, 김연아를 따라잡지 못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방상아/SBS 피겨 해설위원 : 올 시즌 김연아 선수의 기량과 아사다 선수의 기량을 비교했을 때 역전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연아의 신화는 이제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곳으로 뛰어오르는 그녀의 가장 아름다운 비상이 내일 펼쳐집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