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자신의 아들 답안지를 고쳐 성적을 부풀린 D중학교 교사 A씨를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A교사는 지난해 12월과 6월 등 2차례에 걸쳐 2학년인 아들의 중간교사 OMR답안지를 고쳐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3학년 담임인 A씨는 아들이 속한 반의 답안지를 가져갔다가 성적을 고친 후 다시 가져왔으나 감독교사 서명이 빠졌거나 자신의 직인을 흐릿하게 찍은 사실이 확인 돼 들통났다.
시험 답안지를 책상위에 방치하는 등 학교측의 허술한 시험지 관리 등도 성적조작을 부채질 했다는 지적도 있다.
학교측은 애초 A교사 아들이 작성한 시험지에 체크된 답을 토대로 답안지를 재작성해 성적처리를 했으며 동부교육청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동부교육청은 감사에 착수, 수학 등 8개 과목이 부풀려진 사실을 확인했으며, 시 교육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사를 해임 등 중징계하고 관리책임을 물어 교장은 전보, 교감과 교사 등에는 주의 등의 조치를 내렸다.
이혼 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교사는 시 교육청 감사에서 "성적이 나쁜 아들을 생각해 순간적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중학교 내신성적은 외고 등 특목고 진학 때와 일반계고 진학시 필요하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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