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고 치솟던 기온이 드디어 기록을 모두 깨뜨렸습니다.
수요일 전국의 기온이 20도 안팎을 기록하면서 2월 하순 기온으로는 관측사상 최고기록을 세운 곳이 많았는데요.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올림픽기록처럼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그만큼 날씨변화가 극심하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요즘 옷 입기도 어렵고 건강을 유지하기도 힘들어 고생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노인분들의 경우에는 몸의 리듬을 잃고 시름시름 앓는 분들이 많아 더욱 걱정인데요. 목요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오면서 이상고온현상이 한 풀 꺾이겠다는 예봅니다.
" 포항 22.4도…서울 17.9도 "
수요일 기록된 낮 최고기온을 볼까요.
우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포항으로 낮 최고기온이 22.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아직 2월이니까 분명 겨울인데 날씨는 초여름을 향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요.
포항 뿐 아니라 대구와 광주 전주 등 남부 대부분 지방에서 낮기온이 20도를 웃돌았습니다. 반소매 옷을 입고 운동을 한 분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17.9도까지 치솟아 2월 하순 기온으로는 관측사상 가장 높은 기온 기록으 깨뜨렸습니다.
" 목요일부터 많은 비 "
하지만 이상고온 현상은 목요일부터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 비가 오면서 더운 공기를 식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문제는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공기가 수증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예상강수량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일단 제주도에는 50에서 100mm의 큰 비가 예상되구요. 남해안에도 40에서 8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등 중서부와 충남, 호남과 경남, 경북남부에도 20에서 50mm의 많은 비가 오겠구요. 충북과 경북북부에는 10에서 40mm,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에는 5에서 30mm의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겨울에 내리니 겨울비라고 해야 할 텐데 겨울비 치고는 양이 많아 봄비가 더 어울릴 것 같은데요.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는 여름철에나 볼 수 있는 국지성 호우의 가는성도 있어 여름비로 불러야 할 것 같아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 천둥, 번개, 돌풍 조심 "
내리는 비의 양도 문제지만 비와 함께 나타날 악기상도 상당히 걱정스럽습ㄴ다.
일단 곳곳에서 천둥.번개가 치는 것은 물론이고 순간적인 돌풍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시설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안과 내륙 곳곳에는 앞을 잘 보지 못할 정도로 심한 안개가 낄 가능성도 있구요. 해상에도 짙은 해무가 끼는 곳이 많아 선박들의 항해나 조업에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비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대비하는 수 밖에는 별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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