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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론변경' 공방 격화…"표결 강행 vs 결사 저지"

<앵커>

한나라당의 세종시 당론 수렴과정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친이측이 다음주 당론 변경을 위한 표결을 추진하자 친박계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성은 없었지만, 신경전은 한층 날카로워졌습니다.

친이계 의원들은 '원안 고수'는 오만과 독선이라며 친박계를 몰아 부쳤습니다.

정치적인 타협이 안된다면 국민투표로 결론을 내자며 압박했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수도 분할이고 그것은 대한민국 안위에 중요한 영향미쳐 국민투표 대상이된다고 저는 본다.]

친박계는 당론을 한번 뒤집고 나면 다음 대선에서도 세종시 문제로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라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투표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이성헌/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그렇게 국민 위하면 우리 의원들이 의원직 사퇴합시다. 재평가 받읍시다. 그렇게 국민이 선택해서 다수 차지하면 추진하십시오.]

친이계 정의화 최고위원은 일부 부처와 사법부 이전을 절충안으로 제시하며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계산을 해보니 당론 변경이 가능한 113명은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계산을 토대로 친이계 주류가 다음주 표결에 돌입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친박계는 표결에 불참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모레까지 계속될 '세종시 의원총회'에서 양측간 갈등은 더욱 증폭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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