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요타 자동차의 대량리콜 사태에 대한 미 의회의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도요타측은
또 다시 사과했지만, 급발진 문제가 제기된 전자제어장치에는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뜨거운 취재열기속에 시작된 청문회에서 짐 렌츠 미국 도요타 자동차판매 사장은 대량 리콜사태에 대해 제때 대응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미 하원의원들은 도요타측이 리콜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식으로 전자제어장치의 결함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숨기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마크 스투팍/민주당 의원 : 도요타는 급가속현상을 조사해달라는 소비자들의 민원을 무시했습니다. 로비로 리콜 규모를 줄여 수천억원을 아꼈다고 자랑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대해 레이 러후드 미 교통장관도, 현재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중이지만, 전자장치 결함은 아직까지 확인된 게 없다고 도요타측을 거들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도요타 렉서스차량의 급가속 현상을 체험한 일반 시민의 증언은 도요타측을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론다 스미스 : (아무리 해도 속도가 줄지 않아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남편이 도와주지 못한다는 걸 알았지만 그냥 목소리를 듣고 싶었습니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미리 공개된 청문회 진술서에서 최근 몇년동안 도요타자동차의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 과거처럼 안전문제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내일 청문회에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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