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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앞둔 김연아 '퍼펙트 리허설'…컨디션 굿!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연아 선수가 드디어 내일(24일)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번째 관문에 도전합니다. 경기가 열릴 바로 그 링크에서 오늘 첫 연습을 했는데요, 완벽한 컨디션을 보였습니다.

먼저,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스스키 아키코, 핀란드의 레피스토, 러시아의 레오노바와 함께 빙판에 들어섰습니다.

미국 NBC를 비롯한 각국 방송 중계진과 심판들이 김연아의 연기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피겨 여왕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40분 동안 17차례 점프를 시도했습니다.

가장 많은 점수가 걸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우 연속 점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끔 불안했던 트리플 플립까지 모든 점프가 완벽했습니다.

자신의 연기순서에서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점검했습니다.

연습에서는 이례적으로 모든 기술과 안무동작을 실전처럼 빼놓지 않고 수행했습니다.

지난 2년간 실전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실수 없는 프리스케이팅'을 선보이며 한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연아는 연습이 끝난 뒤 인터뷰를 사양하고 곧장 숙소로 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전담코치 : 오늘 훈련은 대회 기간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연습이었습니다. 연아는 자신이 해야할 임무를 해냈습니다.]

김연아는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 최종 리허설을 가진 뒤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되는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드디어 내일, 김연아는 평생을 준비해 온 도전을 시작합니다.

전 세계가 그녀의 황홀한 연기가 펼쳐질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조춘동,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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