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르기 시작한 기온이 끝도 모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화요일 낮 최고기온이 16도를 웃돌면서 지난 79년 이후 2월 하순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는데요. 지난 주 추위를 생각하면 기온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중간이 없고 극에서 극을 오가는 날씨가 걱정스러운데요. 이런 포근한 날씨는 수요일에 절정에 이른 뒤 조금씩 물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기상청이 올 봄 기상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기온이 높고 비도 많겠다는 것인데요.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기온 평년보다 높지만 변화 극심 "
3월부터 5월까지 날씨는 지난 겨울과 조금 다를 것이라는 분석을 토대로 기상청은 올 봄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엘니뇨가 진행중이어서 우리나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자주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4월에 마치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온이 높다가도 갑자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는데요. 한 마디로 기온의 변화폭이 매우 크다로 할 수 있습니다.
" 비 많지만 황사는 비슷 "
앞에서 조금 설명했듯이 올 봄 우리나라로 덥고 습한 공기가 많이 들어올 가능성이 큰데요. 이 때문에 비의 양도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질 때도 있겠고, 강원 영동 산간에는 3월까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이미 많은 모래먼지들이 상공으로 올라간 상태인데다 현재 눈이 많이 덮여 있어 황사발생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 분석입니다.
" 계절전망은 전망일 뿐.. "
그런데 여기서 꼭 따져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계절전망은 예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말장난 같이 들리겠지만 예보라고 하기에는 신뢰도가 크게 낮다는 것인데요.
지난 겨울에도 평년보다 포근할 것으로 전망했다가 크게 빗나갔구요. 지난해 봄에는 황사가 무척 강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또한 현상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현대 기술로 하루 이틀 앞의 기상현상은 그래도 잘 맞추는 편이지만 한 달, 두 달 이후 날씨를 맞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계절 전망은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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