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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체면 살렸네'…알파인스키서 '첫 금'

<8뉴스>

<앵커>

스키 강국 오스트리아가 알파인 스키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면서 간신히 체면을 세웠습니다. 크로스 컨트리 남자 30km 경기에서는 막판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오스트리아의 피쉬바허가 경사면을 빠르게 내려옵니다.

기문을 통과할 때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치고 나갑니다.

피쉬바허는 1분20초14로 결승선을 통과해 조국 오스트리아에 이번 대회 스키종목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2006년 토리노 대회때 알파인 스키에서만 금메달 4개를 포함해 14개의 메달을 수확했던 오스트리아는 이번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부진합니다.

슬로베니아의 티나 메즈가 1분23초63으로 은메달리스트가 됐고, 미국의 린지 본은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크로스 컨트리 남자 30km 추발에서는 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3위를 달리던 스웨덴의 헤르너가 골인지점을 300여m를 남겨두고 앞서가던 두 명을 차례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봅슬레이 2인승에서는 독일의 랑거- 쿠스케조가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31로 같은 독일의 플로쉐츠-아드에이조를 0.11초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예선에서는 스위스가 로마노의 결승골로 노르웨이를 5대 4로 꺾고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내일(22일)은 우승후보인 캐나다와 미국이 격돌합니다.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이 높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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