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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올림픽 스타!"…스키장·아이스링크 '북적'

<8뉴스>

<앵커>

올림픽 열기 속에 맞는 휴일이어서 오늘(20일) 전국의 스키장과 아이스링크가 특히 붐볐습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가는 겨울이 아쉬워보였습니다.

휴일 표정,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 정상에서 아래로 시원하게 뻗은 슬로프 위를 스키어들이 질주합니다.

보드에 몸을 맡기고 올림픽 스타들처럼 멋진 점프를 시도해 봅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지만 겨울스포츠 사랑은 국가대표 못지 않습니다.

[김영숙/인천 구월동 : 낮에는 이곳에서 아이들과 스키 타니까 행복하고 좋고요. 경치도 좋고. 또 밤에는 들어가서 따뜻한 곳에서 TV보면서 동계올림픽 중계 보면 너무 좋아요.]

개구쟁이들은 눈썰매장을 찾았습니다.

봅슬레이가 뭔지, 루지가 뭔지 몰라도 썰매를 타는 건 언제나 즐겁습니다.

서울 시내 아이스링크는 발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한 발 한 발 걸음을 떼며, 모태범 오빠처럼 빙판 위를 씽씽 달릴 상상을 합니다.

[최지연/서울 구로초 4학년 : 오늘 엄마, 아빠랑 친구랑 왔는데, 올림픽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엄마 졸라서 왔어요.]

도심 한복판엔 올림픽 체험관이 등장했습니다.

스키점프부터 바이애슬론, 컬링에 아이스하키까지.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올림픽 종목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신만희/경기도 고양시 : 제가 태어나서 처음 한 번 잡아봤습니다. 아주 영광입니다, 오늘. 해 볼 수 있어서.]

서울의 낮기온이 영상 8도를 웃도는 등 전국이 영상 10도 안팎으로 포근했던 오늘 하루.

시민들은 떠나가는 겨울 속에서 눈과 얼음을 찾아다니며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온몸 가득 담았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영상취재 : 김명구·김세경·허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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