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르웨이가 동계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역대 금메달 수 100개 돌파에 이어서, 크로스 컨트리에서 이번 대회 첫 2관왕도 차지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있는 힘을 다해 눈 언덕을 뛰어 오릅니다.
구간 대부분에서 선두를 놓치지 않습니다.
마지막 남은 기운을 다 쏟아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노르웨이의 비요르겐은 이번 대회 첫 2관왕이 됐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킬로미터 스프린트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것입니다.
[비요르겐/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대표 : 스키를 편안하게 타면서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한 것이 멋진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채원은 기권자가 속출한 가운데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쉰 아홉 번째로 골인했습니다.
알파인 스키 남자 슈퍼대회전에서는 노르웨이의 스빈달이 우승후보들은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빈달/노르웨이 알파인 스키 대표 : (활강에서) 은메달을 따서 이번에 더 잘하기 위해 경주를 즐기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이틀연속 두 종목을 석권하며 미국에 이어 종합 2위로 도약했습니다.
노르웨이는 노르딕과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에서 또다른 금메달을 노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열)